아이돌이 9살? 아이돌 선발 오디션, 언더피프틴을 향한 서구권 시선

MBN 서바이벌 오디션 ‘언더피프틴’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사진, 프로필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 올해 9세, 즉 2016년생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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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특히 미국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린 소녀들이 성인처럼 화장하고 포즈를 취하자 이에 대해 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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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바이벌 오디션 ‘언더피프틴'의 참가자들)

​사실 한국 시청자들은 각종 트롯 오디션에서 어린 참가자들의 구슬픈? 노랫소리에 울고 웃으며 감동받은 터라 이 같은 서구권, 미국 시청자들의 시각이 좀 과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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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까요? 그 이유는 미국 사회의 문화적, 법적, 역사적 맥락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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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 노동에 대한 엄격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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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5세 이하 아동이 강도 높은 연습과 활동을 요구받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착취적인 구조로 비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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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할리우드 아역 스타들의 문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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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할리우드 아역 배우들이 겪었던 문제들이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제이 로한, 아만다 바인즈 등 어린 시절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한 스타들이 성인이 된 후 정신 건강 문제, 약물 중독, 법적 분쟁 등에 휘말린 사례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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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미국 사회에서는 미성년자의 연예계 활동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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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팝 산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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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K팝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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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독한 연습생 시스템: K팝 연습생들은 오랜 기간 동안 경쟁을 거치며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데 서구의 시각에선 어릴 때부터 엄격한 관리와 통제를 받는 것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       아이돌의 상품화: K팝 아이돌이 철저하게 기획된 상품처럼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성적 대상화되는 것에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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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미국 시청자들이 ‘언더피프틴’ 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동 노동 규제, 할리우드 아역 스타의 사례,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 미성년자 보호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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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각국의 문화적 시각 차이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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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 미성년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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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인 트로트 가수 정동원군의 노래에 감동 받았던 저는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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