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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곡 Hard to love( 사랑은 어려워)

by 미다스녀 2022. 10. 26.

요즘 연일 핫하게 팝 음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블랙핑크의 음악 리뷰입니다. 그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로제의 솔로곡 Hard to love( 사랑은 어려워)를 들어보셨나요? 이번 앨범의 대표곡 '핑크 베놈'이나 '셧 다운'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아직 못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화려한 댄스나 패션, 이슈 때문에 놓칠 수 있는 멋진 음악이기에 로제의 솔로곡 Hard to love( 사랑은 어려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핑크 앨범 이미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 영국 오피셜 메인 앨범 차트에서도 1위. 이렇게 아시아 여성 가수 사상 처음으로 팝 음악 양대 차트를 석권하며 k팝 문화혁명의 기수로 나선 블랙핑크. 이것을 가능케 했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만 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총 8개의 수록곡이 있는데요. 선공개곡 'Pink Venom'과 타이틀곡 'Shut Down'은 이미 너무나 많이 유명하죠.

길고 아름다운 핑크색의 송곳니가 매력적인 이번 블랙핑크의 새 앨범의 이 이미지는 수록곡 전체의 콘셉트를 관통하고 있으며 로제의 솔로곡 Hard to love에서도 마찬가지로 변주되고 있습니다. 뉴트로 하며 펑키한 리듬이 흥겹고 살짝 디스코 풍도 느껴지는데요. 밝은 리듬과는 사뭇 다르게 내용은 사랑을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노래한 곡입니다. 그럼 1절 가사를 볼까요.

Ain't no magic tool to fix it
이걸 고쳐줄 마법의 도구 같은 건 없어

You should keep your distance
네가 이 거리를 유지해 줘야만 해

I'm only telling you because I care
다 너를 아끼니까 하는 말이야

'Cause I'm hard to love, Find it hard to trust
난 사랑이 어려워, 사람을 쉽게 믿지도 못해

When it feels too good, I just fuck it up
왠지 느낌이 좋다 싶으면, 내가 다 망쳐버리거든

You want all of me, I can't give that much
넌 내 전부를 원하지만, 난 그만큼 줄 수가 없어

So don't fall too hard 'Cause I'm hard to love
그러니 나에게 너무 깊게 빠지진 마, 난 사랑이 어려우니까

(Hard to love)
(난 사랑이 어려워)
(Yeah)

특히 후렴구의 'Cause I'm hard to love. hard to love' (왜냐하면 나는 사랑이 어려워. 나는 사랑이 어렵다고)에서는 마치 메아리치는 듯한 로제 특유의 허공을 반짝이는 은하수로 흩뿌리는 듯한 매력적인 음색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요. 미국 사람들 중에는 로제의 음색을 그들이 과거에 좋아했던 컨츄리 송 가수 리암 라임스와 닮았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사랑하고 있지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고 그렇다고 사랑을 영영 떠나버릴 수도 없는 그러한 아이러니. 이 양갈래 길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마음을 솔직하고 거침없는 단어로 표현한 로제의 솔로곡. 신나지만 슬픈 Hard to love, 이 가을이 지나기 전에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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